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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아카데미 수강후기

윤여○


지난 금요일 실전반 수업이 끝나면서 1년 3개월 만에 글밥 아카데미 과정을 마쳤습니다. (심화반 수업이 끝나고 사정상 한 학기를 쉬는 바람에 1년을 넘겼습니다.) 


실전반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여서 첫 수업에 들어갈 때 조금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이 수업이 끝나면 마지막인데 어쩌나 싶어 막연히 두렵기도 하고, 제 책장에 꽂힌 책들을 번역하신 선생님을 실제로 뵙는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은 첫 수업 후에 충분히 해소되었고, 과제는 내내 벅찼지만 매주 금요일 수업은 늘 기다려졌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다 끝나버린 지금 너무 아쉽습니다. 


실전반 수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다룹니다. 저는 특별히 자신있는 분야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 최대한 많은 종류의 글을 접하면서 '아, 이런 분야는 정말 어렵구나' 혹은 '이런 분야는 어려워도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 저에게 영어는 조금 쉬운 영어, 어려운 영어로 단순하게 둘로 나눠져 있었다면, 이제는 저자마다 글의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아주 어렴풋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눈도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제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각 분야의 용어나 관련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에 몰랐던 새로운 지식들을 쌓게 되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안기순 선생님은 정말 따뜻하시면서도 날카로우신 분이었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어떤 부분은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그냥 넘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많았는데요(실제로 넘긴 적도 있고요), 원문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끝까지 문장을 물고 늘어지면 결국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내가 어려운 건 남들도 다 똑같이 어렵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어느 정도 수준이고,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고 그러려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중간중간 곁들여 주신 선생님의 삶 이야기도 결국 저희에게 전달해주시려는 어떤 중요한 메시지를 말씀하시기 위한 비유인 때가 많았고, 그런 전달력과 명료함에 여러 번 감탄했습니다. 또 어떤 질문이라도 늘 정성껏 답해주셨고,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마음을 매 수업마다 느꼈습니다. 후기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짝꿍첨삭입니다. 다른 분들께서 이미 후기에 많이 쓰셨지만, 짝꿍의 번역문을 보면서 '아, 이렇게도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구나' 하며 놀랐고, 제가 한 번역을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처음 첨삭을 할 때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제가 짝꿍 분에게서 꼼꼼한 첨삭을 받을수록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저도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 실전반 수강하시는 분들도 똑같은 경험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번역을 공부하면서 무엇보다도 우리말이 얼마나 간결하면서도 풍부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명료한지 체감했습니다. 그간 제가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문장을 흘려 읽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수많은 작가들의 어느 문장 하나 허투루 쓰인 것이 없다는 것도 다시금 느꼈습니다. 제게 특히나 부족했던 논리력을 채워나갈 방법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기를 쓰고 보니 정말 제가 1년 간 많은 걸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평가 같은 것이 있다면 글밥 아카데미 출판 번역 전 과정에 10점 만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강의를 들으면서 번역이라는 일이 어떤 것인지 말 그대로 '체감'할 수 있었고, 제가 그렇게 느끼게 된 건 실전반까지 듣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문반, 심화반을 마치시고 실전반을 수강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는 중간에 잠시 쉬어갈지언정 꼭 실전반까지 끝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혹시 심화반 이후에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바로 실전반에 올라가는 것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쭉 이어서 수업을 들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미경 선생님, 김명철 선생님, 안기순 선생님께 그 동안 좋은 강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정주○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몇가지를 적어볼께요 


1.오랫동안 강의를 해오셔서 그런지 12강 전반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반부 강의를 하시면서도 이 부분은 몇강에서 다시 설명해주겠다 이런 멘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 유튜브 파일이 근래에 업로드 되어 강의가 실시간은 아니지만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강의력이 출중하신것 같아요. 목소리 톤도 너무 좋으시고  설명, 비유, 유머  모두 좋았습니다.


4. 영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이 수능을 준비할때 재미로 수능영어 공부를 했었는데,  강의를 듣던 중 다시 수능특강 지문을 보니, 문장이 어색하게 해석되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십년전  중고등시절  영어를 처음 배울때 영어와 한국어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장부호에 대한 수업은 처음이었는데 지속적으로 반복해주시고,  정말 도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5. 제일 좋았던 부분은 번역에 대한 여러 기본 공식?원리? 지침? 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12강동안 알려주신 부분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고 기본을 지켜보자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6.매번 제출 과제에 대해 꼼꼼하게 첨삭해 주신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번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뿐  막막했는데  우연히 유튜브 영상에서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 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다른 길로 가지않고 이길로 잘 찾아와 심화반까지 마친것까지 운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배운것 되새기며 실전반  준비해보겠습니다. 

좋은 강의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홍시○


새해에 시작한 입문반 강의가 종강하고 나니 3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종강 모임 때 선생님께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 같아 감사 인사 겸 수강 후기를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제 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수강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강의를 끝까지 따라오고 나니 더 미루지 않고 수강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여러 번 말씀하신 대로, 그냥 영어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과 우리말로 옮기기 위해 구문을 분석하고 저자가 쓴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예습 과제를 제출했는데 오역이 '우수수' 나올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었지만 그렇게 부딪히는 과정에서 영어 공부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단기간에 이렇게 다양한 문장구조와 지문을 다루기도, 무엇을 잘못 이해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었겠지요. 솔직히 영어 실력을 키우겠다고 수강을 미뤘다면 똑같은 고민을 다시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어떤 번역이 좋은 번역이고 나쁜 번역인지, 가이드라인과 근거를 명료하게 제시해 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강의 구성과 목표도 체계적이고 선생님 전달력도 좋으셔서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어서 비실시간 동영상 강의인 게 오히려 시차 부담이 없고 여러 번 되감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잘 이해 안 되는 내용은 게시판에 질문하면 답변도 거의 바로 해주시고, 다른 분들 질문이나 복습 과제에 피드백 달아주신 것 보면서도 공부가 많이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성실함과 품질을 항상 강조하셔서 번역가의 자세나 태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과제 하다가 시간에 쫓길 때면 성에 차지 않지만 그냥 낼까 싶다가도, 매주 새롭게 양심을 일깨워주신 덕분에 눈물 흘리며 사전 한 번 더 찾아 보고…….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만큼 좋은 번역가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정주○


"생이 여기서 멈춘다면 내 잔존 능력 중 가장 아쉬울 것 같은 능력이 뭐가 있을까.. ?"


매일 끼적이는 엉뚱한 성찰 일기 속 이 질문이 나를 이 지점까지 이끌어왔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여러날을 끼적이다... 

나이가 들어 더 시력이 나빠지기 전에 더 어휘를 까먹기 전에 더 표현력이 절실해지기 전에 

언어라는 매개만 있다면 전하고 싶었을 누군가의 원석을 나의 잔존능력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

결론에 도달하고 바로 서치에 뛰어들어 가장 와닿고 덜 상업적으로 다가왔던 글밥 아카데미 과정에 주저없이 등록했다.

입문 심화 실전의 순으로 강의를 들어야 한다기에 

3개월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2번의 입문 강의를 시작으로 일단 뛰어들었다.


종강을 한 후 입문 강의 소감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박미경쌤 강의는 솔직하셨고 단호하셨고 희망적이셨다.

망망대해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최소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희망적인 부표를 만난 느낌이랄까

매 강의마다 성실하셨고 군더더기가 없으셨고 감정보다는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끌어 가셨다.

입문과정이다보니 모든 부분에 막막했을 수강생들을 상대로 

가끔은 선을 넘는 질문이나 기초적인 속내도 드러날 법 했을텐데... 

박미경쌤은 매번 당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하고 진솔하게 성심껏 답변을 주셨다. 


오랜기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경험상

어느정도 알고 시작하는 아이들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훨씬 리드하기에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나의 편견으로 쌤의 강의에서는 질문을 하기 보다는 조금 더 공부하고 접근하려 노력했는데...

박미경쌤은 모든 수강생들의 영어나 기타 여러 기본기에 대한 의구심 없이 솔직하게 그 수준에 맞게 피드백을 주셨다. 

많이 반성이 됐다.

심화반을 등록하고 입문반에서 받은 희망과 가능성과 반성을 토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


혹여나 번역가의 길을 고민하는 이 카페에서 눈팅중인 미래수강생들이 있다면

입문반 박미경쌤 강의와 그분 번역서들을 꼭 읽어보고 

부표 삼을 멋진 선배들이 있는 글밥에 풍덩 뛰어들 용기 내보기 바란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김민○

김명철 대표님의 강의를 세 단어로 축약하여 표현하자면, "명쾌, 유쾌, 통쾌" 라 할 수 있고,

그동안 찜찜하지만 설명을 찾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소화제처럼 속 시원히 뚫어주는 강의였습니다!


강의의 모든 부분들이 좋았지만 그래도 굳이 장점을 꼽아보자면


1) 스피디한 강의 진행과 깊이있는 깔끔한 설명

군더더기 없의 강의가 진행되고, 예습과제를 하면서 답답하거나 궁금했던 부분들 혹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완벽히 이해되도록, 쉽고! 짧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강의 내용들은 깊이가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2) 티 안나게 녹아있는 유머들

아무래도 소통이 없는 온라인 강의이고, 3~4개 강의를 들어야 하다보니, 중간 중간 집중력을 읽기 쉬운 환경이었는데, 강의가 재미있어서 거부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안정감있는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

강의를 들으면서 감미로운 성시경 노래를 들을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강의가 매우 훌륭하고 좋았던 것과는 별개로,

대학시절의 토익시험을 마지막으로 영어와는 동떨어진 일을 하며 살아온 세월을 뒤로하고, 다시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재미있긴 했지만, 힘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매주 예습과제를 하며 처참한 점수를 직면해야 했고, 이것 밖에 되지 않는 나의 실력을 매번 자책했으며, 애초에 얼마 없던 자신감을 야금야금 잃어가기도 했고, 매주 강의를 듣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번역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실력은 너무나도 모자라기에 2주 후면 종강이라는 사실이 두렵고, 걱정되긴 하지만, 여태껏 살면서 해 온 그 어떤 일보다 나랑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계속해서 노력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선생님이든 친구든 혹은 작가나 뮤지션, 강연자든 저는 굉장히 이성적인 동시에 감성적이기도 한 사람을 좋아하고, 잘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느낀 김명철 대표님의 수업이 정확히 그러했습니다! 대표님이 들으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지만, '나와 어떤면에서 굉장히 비슷한 분이시구나'를 느꼈고, 그래서 이번 강의가 더 잘 맞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강의를 통해 나의 처참한 실력을 정확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 배우고 실력을 다듬어 이 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을 안겨준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김신○

작년 이맘때 입문반 개강을 기다리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 실전반 후기를 씁니다.


실전반 개강 전까지는 '번역'만 생각하기에도 막막하고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번역가'라는 실체적 존재는 잊고 있었습니다.  ZOOM화면으로 안기순 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날에서는 '실제 번역가'가 눈 앞에 있다는 생각에 어찌나 떨리던지 수업보다는 시사회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수업 내내 현역 번역가 선생님께 배우는 기회를 200%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알려주셔서 모든 순간이 가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수업 후에 늘 남아서 질문을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냥 칼같이 끝난 수업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그만큼 수강생들에게 진심과 최선을 다해주셨단 뜻이겠지요. 매번 질문하기 죄송해서 참으려던 순간에도, 마지막 질문 하나까지 전부 답해주시는 안기순 선생님의 모습에 용기를 내서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이상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매주 짝궁 첨삭을 할 때마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좋은 번역문을 직접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열 두번이라는 강의는 단순히 번역의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번역가의 시선과 사유 방식을 키워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직업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걸 토대로 삶에 도움이 될 이야기도 매번 빼먹지 않고 해주셔서 사물과 삶을 보는 시선이 한층 더 폭 넓어졌습니다.


앞서 후기를 쓰지 못했지만, 입문반 박미경 선생님과 심화반 김명철 선생님께도 뒤늦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번역 공부를 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겠지만, 박미경 선생님의 입문반으로 시작해 김명철 선생님의 심화반을 거쳐 안기순 선생님의 실전반으로 끝나는 과정이 정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밥 아카데미에서 첫발을 내디뎠다면 실전반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이은○

[1] 수업 내용


 수업이 재미있다. 선생님만의 시니컬한 유머와 깔끔한 설명 덕분에 강의에 쏙 빠져든다. 도서관에서 혼자 키득거리며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여태 인터넷 강의나 현장 강의로 번역 수업을 네 개 들어봤는데, 가장 일관성 있고 탄탄하게 가르쳐 주셨다.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는 실시간 수업이 아닌 녹화 강의 치고 수강료가 좀 높은 편이라고 생각했고, 수강료만큼 강의가 유익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수업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강의는 탁월했고, 여러 번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으며,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실시간이 아니라서 질문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강의를 쭉 들으면서 의문이 거의 다 해결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혹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 있다면 12주 중 한 번 실시간으로 만날 때 하면 된다.


 과제가 상당히 어려웠다. 나는 시간도 매우 부족했고 과제를 하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렸다. 마음이 쪼그라들 때도 있었고 과연 번역가가 될 수 있을지 매일 같이 의문이 들었다. 더 열심히, 확실하게 공부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과제에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수업에서 해결해 주니 마치 가려운 데를 긁어주듯 시원했다. 또 오역이 자주 발생하는 문장들을 중류별로 소개해 주고 번역 방법도 설명해 주어서 막역한 두려움을 한 꺼풀 걷어준다.


 전체 수업 중 8차시인 문법 클리닉을 가장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아시웠다. 글밥 아카데미 보충 강의실에 있는 13강 짜리 수업을 대략 3시간으로 요약하기엔 강의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2] 수업 진행 방식


 팀별 카톡방이 있던 입문반과는 달리, 심화반은 40명 정도 있는 전체 카톡방 하나만 개설되었다. 카톡방에는 수업 영상 링크도 올라오고 가끔 질의응답고 이뤄졌다. 장단점이 하나씩 있는데, 장점은 컴퓨터뿐 아니라 핸드폰으로도 수업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어서 편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아무래도 한 카톡방에 인원이 많다보니 가볍게 질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수업 영상 영리는 시간이 매주 다르다. 대체로 월요일 오전에 올라왔으나 오후에 올라올 때도 있었다. 영상이 열리는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면 공부 계획을 정하기 조금 더 편할 듯 하다.


 과제 복습자료는 충실했으나 강의 자료가 따로 없어서 필기하는 데 시간을 꽤 많이 들였다. 수업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이지만, 따로 필기하며 수업을 들으면 시간이 1.5배 정도 더 걸린다. 수업 내용을 필기할 수 있는 보조자료가 간단하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김원○

2023년 3월, 심화강 강의를 마치고 '과연 내 실력으로 실전반 수업을 바로 들어도 될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준비를 조금 더 해서 실전반 강의를 들어보자'는 생각을 했고, 책 1권은 아니더라도 1/3 정도라도 스스로 번역 연습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시간이 좀 있으니 가능할 줄 알았더랬죠.) 하지만 다른 일이 많다는 이유로,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공휴일이라는 이유로 A4 1페이지 분량의 번역 연습만 달랑 해보고는 5개월의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역시, 혼자 공부하는 건 자기 관리가 아주 철저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막상 9월 실전반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부담감과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게다가 실시간 zoom 강의는 처음이라서 긴장이 되더라구요. (제가 강의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첫 수업 시간에 안기순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들과 만나고 나니, 오히려 제가 걱정했던 부분이 조금은 해소되었습니다. 그동안 번역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생님이 바로 눈 앞에서 설명해주시고, 나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이 같이 강의를 들으며 번역할 때 어려운 점, 궁금한 점을 나누니 동기 부여가 되더군요. 특히 안기순 선생님의 강의는 그 어떤 강의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 항상 '이번 주에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었는지', '가을에 읽을만한 좋은 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물어봐주시면서 자칫 심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셨어요.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현역 번역가로서 그간 일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고충, 조언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을 겁니다(하핫!). 그 외에도 일상사, 인생 선배로서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강의가 없는 날은 문득 문득 강의 때 나눴던 이야기들이 떠오르면서 제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수업을 들었던 분들에게도 여러 가지를 배웠습니다. 실전반에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받아 첨삭해보는 숙제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번역본을 보다보면 내가 끙끙거리며 한참을 고민했던 부분이 아주 깔끔하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하! 이런 뜻이었구나!', '어떻게 이렇게 추론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꼬였던 매듭이 풀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좌절감이 약간 들기도 했지만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멋진 번역을 하겠다'라는 생각에 힘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희 기수는 오픈 단톡방을 만들었어요. 번역하다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거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몇몇 분은 강의 후에도 스터디를 하며 실력을 쌓아 가기로 했어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합니다.


실전반 수업을 들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수업을 들으면서 번역 공부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입문반, 심화반, 실전반을 모두 마치긴 했지만, 아직 저도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황선○

안기순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촘촘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언니나 친구(저랑 비슷한 나이신 듯합니다)처럼 살가우면서도 확실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멋모르고 입문반을 시작해서 실전반까지 끝냈는데, 가장 힘들었던 기간은 실전반이었습니다. 아마 직장 일이 바빠졌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강의 구조가 매우 촘촘히 짜여서, 정신 차리고 따라가야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영어권에서 오래 살아서 원문 이해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도 가끔 오역을 범해서 창피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 내가 왜 그렇게 번역했지? 하면서요. 그렇게 여러 번 읽고, 다시 고치고 했는데도 놓친 부분이 있고는 해서 정말 내가 번역해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1차로 번역한 것을 강의 후에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고, 다른 수강생들의 수정본도 참고하고, 첨삭하는 과정 모두 무척 도움이 되는 강의 구조입니다. 

번역 공부를 시작해서 번역가라는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안기순 선생님께서는 실제 정보에 대해서 까지도 꼼꼼히 챙겨서 알려주셨습니다.  수업 받으면서 선생님 수업에 임하시는 방법과 태도에 여러 번 감동 받았습니다.

안기순 선생님의 "정성이 가득한" 강의 감사 드립니다!  한국 갈 때 한번 연락 드릴게요!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심선○

입문반부터 실전반까지 쉬지 않고 쭉 수강했는데 사실 실전반을 신청하기 전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일단 심화반에서 드러난 제 실력에 실전반을 들어도 되는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신청한 이유는 기본이 아무리 중요하다해도 

기본만 열심히 공부해서는 응용과 심화는 할 수 없다 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제 업무 분야를 근거로 생각한겁니다만,

그래서 실전은 어떤지 한번 맛이라도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기 바로 직전, 사실 취소해야할까 고민했습니다.

새로운 수업을 맡게되어 당장 제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거든요. 

커리큘럼도 새로 짜야하고 수업 자료도 만들어야하는데 병행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수업을 들은 것이 정말 잘했구나 싶어서 이렇게 후기도 남깁니다.


​6~7주까지는  '아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한다고 했지' 로 시작했다가 수업 후  '저것도 몰라서 번역은 무슨'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래도 이번엔 말은 되는 거 같아' 하다가 수업 후 '아 저것도 몰라서 번역은 무슨'으로 끝났습니다. 


​네. 실력은 한 순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일단 번역에서 영어 실력은 기본이라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 스스로는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심하고 찾아보고 혼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자신합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출퇴근 하는 길에 메모장으로 과제하고, 아이 하교에  대기 시간하면서 과제하고, 마치 수험생처럼  일 끝나고 새벽에 과제하면서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제 실력이 부족하니 남들보다 더 시간이 걸렸겠지만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료와 의미를 더 찾아야했더라구요.  힘드니까 적당히 찾다가 이거구나 하며 자기합리화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12주가 끝났네요.


​선생님은 소녀같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본인의 이야기도 전혀 꺼리낌없이 이야기하시지만 

안경을 쓰시면 표정이 달라지시면서 거침없이 설명하시죠. 

글도 그냥 해석하는 게 아니라 경험에 빗대어 상황을 이해하고 상상하면서 해석하시니 

번역가는 저래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동기분들의 질문 하나 하나 들으면서 이런 고민까지 하면서 번역했네 하면서 뜨끔했습니다. 

전 하고 싶은 질문은 많았으나 이런 기본적인 걸 물어도 되나 싶어 못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하면 안되는 질문이 맞더라구요. 그저 공부를 하면 되었을 질문이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갈때는 동기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질문에 비웃지 않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힘들었던 시간이 이렇게 끝나니 실전반 2가 개설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아직 배울 게 많고 12주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취소하지 않고 이 수업을 수강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윤정○

입문반부터 심화반까지, 한 학기를 쉬고 들었던 시간을 포함하면 1년이 넘는 시간을 글밥 아카데미와 함께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입문반, 심화반을 거처 실전반을 듣기까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 ​입문반과 심화반과는 다르게 실전반 수업은 줌 수업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들었습니다. 비록 같은 수업을 듣는 분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친해질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3개월간 매주 정해진 시간에 얼굴을 보며 수업을 들으니 나름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줌(Zoom) 수업은 저와 같이 현장 수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입문반과 심화반을 통해 번역가에게 필요한 기초와 기술을 배웠다면, 실전반에서는 물론 번역의 기술도 배웠지만, 실제 번역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경험담과 번역가로서 가지면 좋을 유용한 팁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과 관련해 생기게 되는 문제들도 같이 고민해 주시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짝꿍을 지어 상대방의 숙제를 첨삭해 주는 과제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첨삭하면서 같이 수업을 듣는 동료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고, 제가 한 번역문보다 더 나은 번역문을 보면서 자극도 받았습니다. 물론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과연 내가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나중에 도전해야 하나?’ 하며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번역가로서 부족하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수업을 들으면서 막막했을 때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시기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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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

입문반 들어올 때가 한참 춥던 겨울이었는데 벌써 한 바퀴를 돌아 초겨울인 어제 실전반 마지막 수업을 마쳤네요. 입문반 들어오기 전 번역을 쉽게 알고 가볍게 했었는데 번역을 꾸준히 배우면서 번역의 깊이를 체험하는 중입니다. 심화반까지 거쳤어도 아직 멀게만 느끼지는 번역의 벽 앞에서 실전반을 등록할까 말까, 조금 더 혼자 공부한 뒤에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던 흐름을 이어서 계속하자는 생각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에는 쉬면서 혼자 했으면 이만큼 공부하지는 못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대면이기는 하지만 실시간으로 선생님과 마주한 첫 시간은 제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숙제하면서 휘리릭 번역 그리고 다시 휘리릭 2차 수정했던 자료였는데, 첫 문장을 시작하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핵심 단어를 어떻게 번역할지에 대한 생각과 사고의 흐름, 자료 검색, 비슷한 사례 상상해 보기 등, 번역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독자에게 외국 작가의 생각을 우리말로 전달하는 일은 단순히 말의 옮김이 아닌, 내가 그 작가가 되어 생각해 보고, 편집자가 되어 생각해 보고, 다시 독자의 눈으로 생각해 보는 일임을 수업 내내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시간 수업이어서 같이 호흡하는 현장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안기순 선생님의 우아함과 유쾌함, 애교 넘치 목소리는 수업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배경이 되었고, 전문 번역가만이 들려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번역 지식과 스킬, 최신 번역 트렌드와 번역의 안티에이징까지 다양한 노하우로 가득 찬 수업 내용은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수업 시간마다 몰랐던 내용을 알아가며 아하하는 순간들이 왔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되겠다, 이런 번역은 이렇게 해야겠다는 가르침을 많이 배워갑니다. 특히 수업 중간중간에 들려주시는 삶에 대한 이야기와 선배로서 들려주시는 말씀은 어쩜 그렇게 딱 지치고 힘이 팽긴다 할 때쯤 얘기해 주시는지 힘든 구간을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현역 번역가와 인생 상담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번역가의 즐거움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긍정 뿜뿜 따듯따듯한 인생관도 너무 좋았습니다! 수업을 듣고 나면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 매주 금요일의 복호두(저는 이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같은 수업이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동기들에게도 많이 배웠습니다. 짝꿍 첨삭을 통해 스스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았고 수업 시간 동기들의 예리한 질문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진지한 태도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서로 말은 안 해도 화면으로 보는 것도 반가웠고요. 이제 금요일 수업 시간이 되면 한동안 허전할 것 같고 벌써 수업 듣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실전반 수업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안기순 선생님 수업 꼭 들어보시기를 강추드리고, 입문반 시작하신 분들은 실전반까지의 완주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입문반, 심화반, 실전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수업받을 때 집중해서 맹렬하게 배우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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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

저는 각종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책을 좋아해서 번역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욕심만 앞서고 실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심화반을 수강하면서 저의 부족한 번역 실력 때문에 자신에게 비난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저는 실전반 수강 전까지 걱정이 가득해서 한 학기를 쉬기도 했습니다. 지금 실전반을 다 마친 상태에서는 제가 고민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았어야 했고, 심화반에서 실전반으로 바로 이어서 수강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번역 실력을 쌓을 수 없었고, 오히려 쉬는 기간 실력은 더 떨어졌습니다. 수업을 병행하며 제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실전반 수강 신청에 앞서 고민이 많은 분들이 계신다면 되도록 바로 이어서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흐르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걱정은 계속 늘 뿐이라고 지금은 말할 수 있습니다! 1주 차, 2주 차 수업을 듣고 나서도 역시 제 실력은 별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저는 5주 차부터 실력이 조금씩 늘었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해주셨던 말씀들과 선생님과 동기분의 첨삭 메모를 바탕으로 '이 부분은 내가 이번엔 틀리지 말아야지, 이 부분은 내가 이런 식으로 접목해야지'라고 다짐하면서 과제를 했습니다. 제가 저번 과제에서 틀렸던 부분은 이번 과제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오역이 남을 때는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정말 간단한 부분을 틀렸다는 사실을 알 때는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다음번에는 조심해야겠다고 또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동기분의 글에 첨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면 매주 배웠던 것들이 쌓여서 한두 개씩 더 보이고, 작은 것이라도 첨삭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제 글을 첨삭 받는 과정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을 보고 제 글과 비교하면서 보편적인 언어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따뜻한 조언들과 삶의 지혜들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번역 공부를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실전반 수강 전에 제게 번역은 버겁기만 하고 높은 산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나도 할 수 있다!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 수업 덕분에 지금은 번역과 조금 친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번역할 때 즐겁게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할 겁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나현○

실전반을 수강하면서 줌 강의를 듣는 게 처음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밝고 친절하게 강의해 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게 불과 며칠 전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12강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실전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현직 번역가이신 선생님의 아낌없는 조언과 노하우였습니다. 선생님이 강의 때마다 공유해 주신 정보들은 번역 실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는 동안 번역 과정에 대한 감도 잡을 수 있었고 번역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매번 수업이 끝난 뒤 남으셔서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질문을 다 답변해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의문점이나 다른 수강생분들의 관점, 선생님의 견해를 들을 수 있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오프라인 수업의 단점일 수도 있는 소통도 전혀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동기들과 서로 짝꿍 첨삭을 한 것도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문장의 부족한 점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삭하는 동안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번역할 때 스스로 문장을 다듬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실전반 수강을 미룰까 생각하다 그냥 들었는데 끝나고 보니 실전반까지 들어야 비로소 출판 번역에 대한 감을 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 주신 안기순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앞서 수강 후기를 적지 못했지만 박미경 선생님, 김명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출처]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김효○

저는 작년 5월에 영어 영상번역 심화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ㅎㅎ

입문반심화반실전반 수업이 모두 유익하고 재미있었지만

특히 김상훈 선생님과 했던 심화반의 더빙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 아직 1년차이지만 영상번역가로 일하면서

글밥아카데미를 다니며 김상훈 선생님을 만나 더빙에 대해영상번역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좀 어렵고 불편해서 (그래서 직장도 관두고 이 길로 왔습니다 ㅎㅎ)

수업 듣는 것도 좀 걱정했어요그런데 웬걸선생님이 정말 편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참 답답할 수도 있는데 참 자상하게 예들 들어 알려주십니다.

수강생을 비웃거나 무시하지 않아요.

제가 보면굳이 불필요하게 기분 상할 정도로 피드백을 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배워야 한다며...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김상훈 선생님께서는 따뜻하게 또 누구보다도 실전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그대로 전달해 주십니다.

그만큼 경력이 화려하시고요.

저는 아카데미를 다니면서도 심화반 때 필기한 노트를 많이 봤지만

졸업하고 나서 실제 업체와 일하며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수업을 들었을 때는 김상훈 선생님의 더빙 수업이 심화반에만 있었는데

입문반에도 생긴 걸 보니까 좋네요.

저 때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암튼더빙뿐 아니라 자막 번역영상번역에 대한 지식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으시다면

김상훈 선생님의 수업을 강추합니다.

영상번역가라는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실 테니까요.

수업하면서 팀플한 덕분에 좋은 분들도 알게 되어

지금도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답니다그것도 복이죠?

모두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니까요.

수다 떨면 재밌습니다 ㅎㅎ

쓰다 보니까 또 수업듣고 싶네요 ㅎㅎ

선생님감사해요!!

꾸벅



출처 '글밥아카데미-수강후기' : https://cafe.naver.com/glbab/85418

정서○

작년 영상번역 입문반 마지막 3주간 더빙 번역 수업을 듣고 관심있던 차에더빙 번역 수업이 열려서 심화 과정까지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입문반 때 더빙과제를 조별로 해보면서 그동안 익혔던 자막과는 고려사항이 많이 달라서 걱정하면서도 재미있게 번역했던 것 같습니다물론 지금 입문반 때 더빙 과제를 다시 보면 입길이필터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았는데 잘 맞지 않는지금 보면 눈을 질끈 감고 싶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그래서 더빙 번역을 제대로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는데글밥이 아닌 타 플랫폼(?)에서 더빙 번역 수업이 열리지만일정이 맞지 않았고관심 있고 재미있게 봤던 굵직한 작품들을 번역하신 김상훈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라서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수강했습니다.

먼저의 과정과 심화 과정까지 다 들은 입장에서는 크게 4개 장르를 두 과정에 이어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어지간하면 둘 다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자막 번역과는 고려할 사항이 꽤 다르다보니혼자서 독학할 내용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입길이나 호흡 등은 혼자서 단기간에 감을 잡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각 장르별로 고려 사항이 다르기도 합니다당연한 이야기이지만애니메이션 더빙과 다큐멘터리 더빙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이러한 장르적 특성에 따라 번역이 달라지는 부분도 선생님께서 과제 피드백을 하면서 잘 알려주십니다그리고 더빙 뿐만 아니라 자막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셔서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대면 수업을 꺼리기도 하고낯도 많이 가리고조별 과제는 더없이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걱정을 많이 하고 수업을 들으러 갔던 것 같습니다더빙 수업을 해 보시면 알겠지만이게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여건상 불가능한 요소가 많습니다그리고 제 걱정과는 달리같이 번역하는 동기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았고오히려 대면 수업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다가 같은 길로 들어선 든든한 지원군을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무엇보다도김상훈 선생님께서 정말 번역에 대한 열정이 크시고각 과제의 피드백도 진심을 담아서 해 주십니다그리고 제자 한 명 한 명을 소홀히 대하시지 않고 더 성장하도록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번역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인품 등 배울 점이 많은 분입니다.

아직도 제 번역 실력은 한숨이 나오고갈 길이 먼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제가 작년과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은 더빙반 수업을 들은 것과 더빙반 심화 과정을 수강한 것입니다고민하는 분들도 많겠지만분명 얻어 가는 게 많으리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선생님과 동기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글을 마무리합니다그리고 새로 수강하실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화이팅!



 출처 : '글밥아카데미-수강후기' :  https://cafe.naver.com/glbab/90317

주은O

워낙 감이 없는 채로 수강을 하다 보니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워낙 경력이 많고 꼼꼼하신 선생님을 뵙고 보니 불안한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강의도 입문자에게 맞게 자상하게 진행해 주셔서 저는 특히나 정말 감사했습니다. 초반부터 이불킥 번역을 하면서 어찌나 떨렸던지요. 수강생 중에는 저처럼 생짜 초보가 아닌, 이미 어느 정도 사전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그래서 수업 외에도 번역 관련 도서들을 읽고 계속 영상번역 자료들을 보고 연습하면서 빨리 왕초보는 벗어나 보고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영상번역 입문반은 저처럼 아는 것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다큐멘터리, 더빙, 리얼리티, 기타 여러 장르 번역에 대한 소개와 번역 실습 등을 통해 다채로운 영상번역의 세계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영상번역은 찬찬히 작업이 가능한 분이라면 누구나 도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꼼꼼한 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의O

번역 강의란 것이 잘못하면 글 하나 놓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는 식의 강의가 될 수도 있을 텐데 글밥아카데미 영어출판번역 수업은 대학 강의 못지않은 체계와 전문성이 담긴 강의였습니다. 그런 수업이었기 때문에 36번의 강의를 단 한 번도 지루해하지 않고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바른번역이 축구로 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야구로 치면 ‘뉴욕 양키스’나 ‘요미우리 자이언츠’, 미국 대학으로 치면 ‘아이비리그’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번역의 명문’이라는 뜻이죠. 누구든 번역가가 되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그 길을 찾고 계신다면 다른 곳에서 헤매지 마시고 번역의 명문인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에 들어와 훌륭한 선생님들 밑에서 눈 딱 감고 1년만 열심히 공부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오예O


솔직히 처음 접하는 공부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참 많았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매시간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번역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주셔서,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과 부담을 조금씩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의 영상을 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기존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이고,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분들이 번역한 과제를 보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돼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되더라고요. 저도 나름 드라마나 영화를 꽤 봐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번역 과제를 하다 보니 ‘내가 많이 본 게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개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를 받아들이다 보면, 그것들을 조합하는 힘도 기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미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언어 능력, 직업에 대한 이해도, 태도 같은 것들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주O

처음 등록할 때만 해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는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 들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만큼, 모든 과정이 상호작용을 하며, 기본부터 응용, 실전까지 빈틈없이 메워주었습니다. 1년간 번역의 기본기와 핵심 노하우, 선배 번역가 선생님들의 압축된 히든 스킬 등 번역가의 모든 지식을 두루 전수 받았네요. 박미경 선생님, 김명철 원장님, 안기순 선생님 그동안 열심히 모든 것을 다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얻고 갈 줄은 정말 몰랐어요.

문경O

안기순 선생님 수업은 매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절대 졸리지 않아요~^^ 과제 예습 메일로 보내고 짝꿍 첨삭 후 취합본 받아서 수업준비. 수업 후엔 복습해서 수정본 올리고 다른 분들 수정본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복습. 이렇게 일주일 스케쥴이 꽉 짜여 있어서 수업만 따라가도 해이해질 시간이 없어요. 수업 시간은 실전반답게 질문 던져 주시고, 생각할 점들을 체크해 주시고, 부족한 시간에도 서로 의견교환 할 기회를 많이 주십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실전에 필요한 참고사항들을 계속 메일로 보내주셔서 복습하려고 들여다보니 정말 필요한 자료들을 많이 보내주셨네요. 항상 웃는 얼굴과 밝은 목소리로 수업하셔서 많은 양의 과제와 힘든 수준의 수업도 별 부담감 없이 따라가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김미O

저는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영어 수업을 많이 들어보기도 했어요. 사실 교육학이나 영어 교육학에 대한 이론, 문법의 내용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명철 대표님의 수업은 시중의 영어 문법의 내용에서 한 차원 넘어서서 대학교에서 교수님이 가르치셨던, 혹은 고시학원의 선생님이 말해주었던 영어교육 관련 내용들이 총정리가 되고 ‘아하! 그런 뜻이었구나!’ 하고 이해가 될 정도로 상당히 체계적이고 논리적입니다. 완전 강추!!!!! 그래서 김명철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과제로 번역을 내가 해 본 뒤에 대표님 본인이 한 번역문을 보여주시면 정말 깔끔하고! 이해가 잘되는 게! ‘와~~ 이 분 대단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

오학O

저는 평생을 함께할 일로 번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어단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게 아니라 그 말이 나오기까지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배경지식을 완전히 쏟아내는, 그야말로 지식노동자의 최고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광주에서 서울까지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새벽 기차 타고 오는 시간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가슴 뛰는 일을 하러 간다는 생각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여린 소녀 같은 외모와 달리 카랑카랑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목소리, 그리고 꼼꼼하면서도 거침없는 스타일의 박미경 선생님은 제게 "번역가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을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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